-
남은 잡채와 찬밥으로 잡채밥 만드는 법하루하루_음식과 문화... 2024. 3. 5. 23:33
냉장고를 열어 보니 한구석에 남아 있는 잡채가 있습니다. 지난 명절 때에 만들어 놓고 먹다가 남은 마지막 잡채입니다. 밥솥을 열어 보니 밥 한 공기 정도가 덩그러니 남아 있습니다. 잡채와 밥을 번갈아 바라보다가 맨밥으로 먹는 것보다 간단하게 무엇인가를 만들어 먹으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남은 찬밥에 남은 잡채를 더하여 잡채밥을 만들어 먹기로 하였습니다. 이번에는 잡채밥을 간단하게 만드는 법과 잡채밥의 종류에 대하여 알아보려고 합니다.

고슬고슬 잡채밥 잡채밥을 만드는 데 필요한 재료입니다.
밥 한 공기, 잡채, 빨간색 피망 약간, 식용유, 물, 참기름 약간
이제부터 잡채밥을 만드는 법입니다.
1. 빨간색 피망을 어슷하게 채를 너무 얇지 않게 썰어 놓습니다. 초록색 피망도 괜찮습니다.
2. 프라이팬에 살짝 기름을 두르고 피망을 살짝 볶아 줍니다.
3. 잡채를 그릇에서 꺼내어 프라이팬에 담고 달달 볶아 줍니다.
4. 이제 밥을 넣어 함께 섞어 볶아 주시면 됩니다. 밥을 따로 하는 것이 좋으시다면 섞지 마시고 살짝 밥을 볶아 주시거나 이 과정은 빼시면 됩니다.
5. 마지막으로 고소한 참기름을 약간 뿌려 줍니다.
저는 약간 고슬고슬한 잡채밥이 좋을 듯하여 잡채를 볶을 때 식용유나 물을 넣지 않았습니다. 기본적으로 잡채에는 그 자체로 머금고 있는 기름기가 있습니다. 따라서 그 기름기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하신다면 프라이팬에 잡채를 살짝 볶으면서 데우기만 해 주세요. 하지만 잡채가 지나치게 말라 있거나 좀 더 기름기가 있고 촉촉한 잡채밥을 원하신다면 잡채에 식용유나 물을 넣어 따끈따끈하고 촉촉하게 볶으시면 됩니다.
저는 냉장고에 빨간색 피망이 남아 있기에 잡채밥을 만드는 데 사용했습니다. 꼭 빨간색 피망이 아니라 초록색 피망도 괜찮고 피망을 추가로 넣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다만, 빨간색 피망을 썰어 넣어 잡채밥 위에 얹어 주면 시각적으로 눈에 띄고 음식의 맛을 더욱더 돋워 줄 수 있는 등 여러 가지 좋은 점이 있습니다.
피망의 효능
피망은 7월에 꽃이 피고 10월에 열매가 익는 식물입니다. 열매는 타원 모양으로 꼭대기가 납작하고 세로로 골이 져 있지요. 매운맛이 거의 없는 피망은 빨간색, 초록색으로 색깔이 다채로우며 여러 가지로 조리하여 먹습니다. 이러한 피망은 눈 건강이나 빈혈에 좋습니다. 요즈음 특히 면역력 때문에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 피망이 면역력을 향상시키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만약 좀 더 갖추어진 잡채밥을 원하신다면 계란프라이를 얹으셔도 좋겠습니다. 그렇다면 달걀 1개, 계란프라이의 간을 맞출 소금을 준비하시고 지글지글 계란프라이를 만들어 주시면 됩니다.

잡채밥이 되기 전의 잡채와 밥 잡채밥은 밥에 잡채를 곁들여서 내놓는 중국요리의 하나입니다. 잡채는 여러 가지 채소와 고기 등을 잘게 썰어 볶은 것에 삶은 당면을 넣고 골고루 버무린 음식이지요. 그러니 집에서 고슬고슬하게 만들어 먹는 잡채밥은 우리나라식으로 바뀐 음식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중국요리 방식의 잡채밥은 기름지고 풍부한 맛을 자랑합니다. 다만, 집에서도 중국요리 방식의 잡채밥으로 즐기려면 현저하게 높아지는 지방 성분을 감당해야 합니다.
1회 제공량 100그램을 기준으로 생각했을 때 일반적인 잡채밥은 지방 2.9그램이고 당류나 포화지방산 등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에 비해 중국요리 방식의 잡채밥은 1회 제공량 250그램을 기준으로 했을 때 지방 8그램, 당류 7그램, 포화지방산 0.8그램 등이랍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식품 영양성분 자료를 참고하였습니다.
또한 잡채밥을 좋아하는 분들 중에는 잡채를 밥 위에 얹은 형태, 즉 덮밥 형태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잡채와 밥을 섞는 형태, 즉 볶음밥 형태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모든 분들의 취향을 존중합니다.
만약 잡채밥을 만들 밥이 찬밥이라면 선택이 쉬워질 것입니다. 아무래도 집에 남은 찬밥에 남은 잡채를 더할 때에는 덮밥 형태의 잡채밥보다는 볶음밥 형태의 잡채밥으로 만드셔야 음식을 더욱더 따뜻하게 즐기실 수 있을 테니까요.
잡채밥을 내놓을 때에는 접시에 담으시되, 조금 우묵한 접시가 좋겠습니다. 그래야 모양이 더 좋고 드시기에도 편하기 때문입니다.
잡채밥을 식탁에 차려놓고 나니 왠지 명절 분위기가 다시 나서 기분이 좋아집니다. 간단한 음식이면서도 왠지 품위 있게 한 끼 식사를 준비한 것 같아 뿌듯합니다.
음식점에서 먹을 수 있는 잡채밥이 조금 기름지고 촉촉하다면 집에서 먹을 수 있는 잡채밥은 조금 달라도 좋을 듯합니다. 기름지지 않고 담백한 맛으로 고슬고슬한 잡채밥을 즐겨 보면 어떨까요?
'하루하루_음식과 문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힘 나는 바나나주스 만들기, 간편한 바나나주스 만드는 법 (2) 2024.03.07 가스레인지와 인덕션, 인덕션용 조리 용기 장단점 비교 (0) 2024.03.06 무청시래기 잘 삶기, 무청시래기무침 만드는 법 (0) 2024.03.04 아련한 사랑 <썸머 스토리>, 그리고 <사과나무> (0) 2024.03.02 설날 다음 날, 떡국 (0) 2024.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