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 가볼만한곳 팔달산 둘레길 서장대 목단화 모란 야생화여행 2024. 5. 1. 00:08
수원화성의 서장대로 올라가다가 붉고 큰 꽃이 핀 모습을 보았습니다. 바로 목단화였습니다. 수원의 팔달산 정상에 있는 서장대는 조선 시대에 장수가 군사들을 지휘하던 장대입니다.
서장대로 올라가는 길에 활짝 핀 목단화가 정말 반가웠습니다. 목단화는 모란의 꽃이랍니다. 목단화는 여러 가지 이름이 많습니다. 낙양화, 목작약, 모란 등으로도 불리고 있지요. 이번에는 야생화 꽃나라 여행을 떠나 보았습니다.
수원화성의 서장대: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남창동 55-23
자동차를 타고 오실 경우, 수원화성 둘레길 주차 안내해 드립니다
경기도청 옛 청사 또는 그 옆의 공영 주차장에 자동차를 세우시고
왼쪽에 경기도청 옛 청사, 오른쪽에 수원시민회관을 두시고 가운데에 난 길을 따라 쭉 올라오세요.
왼쪽으로 옛 청사 안을 바라보시면서 조금 올라오시면 오른쪽으로 오르막길이 나타납니다.
그 길을 따라 쭉 올라오시면 왼쪽으로 수원화성 관광안내소가 나오고
오른쪽으로 난 문을 지나신 뒤 왼쪽으로 서장대로 향하는 길이 나타납니다.

목단화 늦봄이 무르익고 있는 어느 날에 빨갛고 커다란 목단화가 피었습니다. 강렬한 붉은색과 꽃의 크기로 존재감이 엄청납니다. 다른 꽃들을 여지없이 압도합니다. 꽃의 지름이 자그마치 15센티미터 정도 되어 보입니다. 꽃만 커다란 것이 아닙니다. 키도 큽니다. 높이는 1미터를 넘어서서 2미터 정도 되어 보입니다. 꽃의 크기만큼이나 잎의 크기도 큽니다.
목단화의 꽃 색깔은 주로 붉은색과 흰색입니다. 요즈음에는 개량종이 하나둘 늘어나면서 붉은빛을 띤 보라색, 복숭앗빛을 띤 흰색, 검은빛을 띤 자주색, 누런색 등 꽃의 색깔이 다양해졌습니다.

더 강렬한 꽃 속 목단화의 꽃 속을 자세히 들여다보았습니다. 꽃 속도 역시 강렬합니다. 수술은 수없이 많이 있고 암술은 다섯 개 있습니다. 보통 두 개에서 여섯 개 정도 있다고 합니다.

옆에서 본 강렬한 꽃 속 목단화는 추위에 강한 꽃입니다. 하지만 더위에는 연약합니다. 그래서 연평균이 15도 이상으로 날씨가 따뜻한 지역에서는 잘 자라지 못한다고 합니다. 아하, 이곳은 따뜻한 곳이군요.
목단화는 중국이 원산지입니다. 이 꽃이 우리나라에 처음 들어온 것은 신라 시대의 제26대 왕인 진평왕 때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삼국유사>에서 찾아볼 수 있는 목단화에 대한 기록을 살짝 짚어 볼까요?
“당나라의 태종(太宗)이 붉은색, 자주색, 흰색의 세 빛깔의 모란을 그린 그림과 모란의 씨 석 되를 보내왔다.”
이렇게 우리나라에 들어온 목단화가 지금은 우리나라 곳곳에 퍼져 자라고 있습니다.
옛날 궁궐에서는 목단화가 꽃봉오리를 활짝 터뜨리며 정원을 아름답게 수놓았습니다. 방 안에 세워 놓는 병풍에도 그려져 방 안을 예쁘게 장식하였습니다. <분청사기 상감 모란 무늬 납작병> 같은 예술 작품에도 등장하고요.

땅에 내려앉은 꽃송이들 시인 김영랑(1903~1950) 님의 <모란이 피기까지는>이라는 유명한 시도 떠오릅니다. 김영랑 님은 언어를 잘 다듬고 우리나라의 정서를 잘 담은 시를 쓴 시인입니다.
<모란화>라는 제목의 소설도 있습니다. 원래 제목은 <목단화>로 김교제 님이 지은 신소설입니다. 김교제 님은 태어나고 세상을 떠난 때가 알려져 있지 않은 개화기 때의 신소설 작가입니다.
신소설이란 고종 때 추진되었던 갑오개혁(1894년~1896년) 이후부터 현대 소설이 창작되기 전까지의 소설을 말합니다. 신소설은 봉건 사회 질서를 깨뜨리고 새로운 사회에 눈을 뜨게 하는 개화, 계몽, 자주 독립 사상을 불러일으키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목단화를 들여다보며 여러 가지로 생각하다 보니 신소설에까지 와 버렸습니다.

꽃잎은 떨어지고 들에 핀 야생화라 더욱더 힘있어 보이고 멋있어 보입니다. 그런데 목단화는 단지 멋있고 아름답기만 한 식물이 아니라 사람들에게도 유용하게 사용되는 식물입니다. 목단화의 나무뿌리의 껍질은 피를 멈추게 하거나 두통이나 요통, 염증이나 통증을 치료하는 데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목단화를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노라면 커다랗고 화려한 꽃이 점점 더 인상적으로 느껴집니다. 그리고 어쩜 이렇게 품위가 있고 위엄 있어 보일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목단화를 ‘부귀화’ 또는 ‘꽃 중에 왕’이라고도 부르나 봅니다.

부귀로운 꽃, 목단화 모란꽃 목단화의 꽃말은 ‘부귀’입니다. 왠지 목단화를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풍요로워집니다. 하는 일마다 술술 풀리고 잘되어 부귀로워지면 얼마나 좋을까요? 목단화의 꽃말처럼 목단화를 보시는 모든 분들의 재산이 많아지고 지위가 높아져 부귀영화를 누렸으면 좋겠습니다.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원 가볼만한곳 수원화성 팔달산 둘레길 애기똥풀 봄꽃 꽃말 효능 야생화 (0) 2024.05.03 수원 가볼만한곳 수원화성 팔달산 둘레길 불두화 꽃말 야생화 (0) 2024.05.02 수원 가볼만한곳 팔달산 둘레길 서남각루 화양루 (0) 2024.04.30 수원 가볼만한곳 롯데백화점 포켓몬타운 팝업스토어 (0) 2024.04.29 수원 가볼만한곳 정조대왕동상 팔달산 둘레길 철쭉꽃 (0) 2024.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