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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꽃 종류 야생화 남한산성 각시붓꽃 봄맞이 귀룽나무 병꽃나무
    여행 2024. 4. 26. 05:43

    안녕하세요? 남한산성 여행을 하면서 여러 꽃들과 나무들을 만났습니다. 남한산성에서 만난 봄꽃과 나무들에 대해 알려 드리겠습니다. 남한산성의 각시붓꽃, 봄맞이꽃, 귀룽나무꽃, 병꽃나무꽃을 소개합니다.

     

     

    남한산성 군포지 근처

     

     

    수줍게 얼굴을 내민 각시붓꽃

    봉암성 암문을 지나 군포지 근처에서 각시붓꽃을 만났습니다. 각시붓꽃은 대표적인 야생화이지요. 군포란 성을 지키기 위한 초소 건물을 말합니다. 옛날에는 남한산성 안에 125개나 되는 군포가 자리를 잡고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지금은 단 한 군데도 남아 있지 않습니다. 다만, 군포는 조금 높고 평평한 땅 위에 세워져 있었고 정면 세 칸, 측면 한 칸으로 구성되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은 군포지 자리 근처에 각시붓꽃이 수줍게 얼굴을 내밀고 있었습니다. 어쩌면 각시붓꽃이 남 모르게 남한산성을 지키고 있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각시붓꽃

     

     

     

    여러해살이풀인 각시붓꽃은 키가 10~15cm 정도 되어 보였습니다. 잎은 칼집 모양이었고요.

    봄에 각시붓꽃은 자주색 또는 보라색, 또는 흰색 꽃을 꽃줄기의 끝에서 피웁니다. 흰색의 각시붓꽃은 분위기가 많이 다를 것 같네요.

    각시붓꽃의 열매는 삭과(蒴果)로 작은 공 모양이라고 합니다. 삭과라는 말이 다소 낯설어 찾아보았습니다. 삭과란 튀는 열매로, 익으면 열매의 씨를 둘러싸고 있는 부분, 즉 과피가 말라 쪼개지면서 씨를 퍼뜨리는 여러 개의 씨방으로 된 열매랍니다.

    각시붓꽃은 요즈음 같은 봄, 낮은 산에서 잘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각시붓꽃에게 아쉽게 인사하고 다시 걸음을 옮깁니다.

     

     

    봄을 맞이하는 꽃, 봄맞이꽃

    남한산성 벌봉 근처에서 정말 귀여운 꽃을 만났습니다. 키는 10cm 정도이고 잎은 뿌리에서 나와서 땅 위의 사방으로 활짝 퍼져 있었습니다. 온몸에는 보송보송한 솜털이 나 있었고요. 이름과 잘 어울리는 봄맞이꽃입니다.

     

    봄맞이꽃

     

     

    봄맞이꽃은 기다란 꽃줄기 끝에 앙증맞게 피어 있었습니다. 꽃잎을 세어 보니 다섯 장이었고요. 그 한가운데에 노란 점이 콕 찍혀 있는 듯했습니다.

    봄맞이꽃만큼 봄을 반갑게 맞이하는 꽃이 있을까요? 남한산성 둘레길 옆에 쪼그려 앉아서 한참 동안 봄맞이꽃을 바라보았습니다. 봄맞이꽃과 함께 뒤늦게 다시 한번 봄을 맞이했습니다.

     

     

    작고 하얀 귀룽나무의 꽃

    봄맞이꽃을 뒤로하고 성곽을 따라 걸었습니다. 이번에는 작고 하얀 꽃들이 한데 뭉쳐서 피어 있는 것이 눈에 띄었습니다. 바로 귀룽나무의 꽃들이었습니다.

     

    귀룽나무

     

     

    각시붓꽃와 봄맞이꽃을 고개를 숙여 보았다면 이제 귀룽나무의 꽃은 고개를 들어 바라보았습니다.

    귀룽나무는 장미과의 나무입니다. 높이는 10~15미터이며, 잎은 어긋나고 기다란 타원 모양입니다. 4~5월의 봄에 하얗고 자잘한 꽃들이 가지 끝에서 핍니다. 긴 꽃대에 꽃자루가 있는 여러 개의 꽃이 어긋나게 붙어서 활짝 피었습니다.

     

     

    귀룽나무의 잎과 꽃

     

     

     

    열매는 버찌와 비슷한데 7월에 까맣게 익는다고 합니다. 버찌와 비슷한 열매라니, 더욱더 흥미가 생깁니다. 어린잎은 먹을 수도 있고 작은 가지는 약으로도 사용한다고 합니다.

     

     

    병 모양의 병꽃나무꽃

    귀룽나무의 꽃들과도 인사를 나눈 뒤 조금 걷다 보니, 이번에는 붉은색의 꽃들이 눈을 사로잡습니다. 무슨 꽃인가 했더니 병꽃나무꽃이랍니다.

     

    병꽃나무

     

     

    병꽃나무는 높이는 2~3미터입니다. 잎은 마주나고 잎자루가 짧습니다. 잎의 모양은 거꾸로 된 달걀 모양 같기도 합니다. 어쨌든 타원형으로 보입니다.

    병꽃나무 가지 끝의 잎겨드랑이에서 꽃들이 한데 뭉쳐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 병꽃나무꽃은 이름 그대로 병 모양입니다. 꽃의 색은 누런 녹색 꽃도 있고 연노란색 꽃도 있고 붉은색 꽃도 보입니다. 꽃이 처음 필 때는 누런 녹색, 또는 연노란색이었다가 붉은색으로 변한다고 하네요. 이렇게 색이 변하는 것은 열매를 맺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특히 병꽃나무는 우리나라에서만 자란다고 하니, 더욱더 마음이 갑니다.

     

    병꽃나무꽃

     

     

    남한산성에서 만난 각시붓꽃, 봄맞이꽃, 귀룽나무꽃, 병꽃나무꽃 모두모두 소중한 봄꽃들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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