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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청 수원 팔달산 봄 축제 전 :: 벚꽃 산수유 봄꽃 축제 명소, 가볼만한 곳
    여행 2024. 3. 14. 23:56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어 옵니다. 마음이 눈치 없이 들썩들썩 들떠 갑니다. 결국 가방 하나 둘러매고 봄나들이를 떠납니다. 벚꽃 축제를 기다리는 마음으로 수원 팔달산 경기도청 옛 청사 벚꽃길로 향합니다. 아직은 아침저녁으로 쌀쌀하지만 낮이 되어 갈수록 따뜻한 봄기운이 전해집니다. 출발점은 수원역입니다. 수원역에서 경기도청 옛 청사, 구 청사까지 버스로 두세 정거장입니다. 튼튼한 두 다리를 믿고 걸어 보기로 합니다.

     

    수원에도 로데오 거리가 있습니다. 수원역 7번 출구로 나와서 로데오 거리로 접어듭니다. 이 활기찬 분위기가 참 좋습니다. 조금 걷다 보니 왼쪽으로 우체국이 보입니다. 거리 좌우로 옷, 액세서리, 구두 등의 최신 유행 패션을 보여 주는 갖가지 가게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흘끔흘끔 좌우를 둘러보지만 샛길로 빠지지는 않습니다. 두 번의 차도를 건너면서 쭉 직진하여 끝까지 가면 경기도청 옛 청사로 올라가는 크고 넓은 길이 나옵니다. 이제 왼쪽으로 몸을 돌리면 저 멀리 경기도청 옛 청사 입구가 보입니다. 약간 오르막길을 쭉 올라가면 경기도청이라고 쓰여 있는 표지판이 나타납니다. 경기도청을 바라보고 오른쪽 길로 올라서면 산책길, 둘레길이 시작됩니다.

     

    주소: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효원로 1 경기도청 옛 청사

     

    경기도청 옛 청사 운영 시간은 따로 있지 않습니다. 누구든지 언제든지 경기도청 옛 청사 산책길, 둘레길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를 타고 오셔도 좋지만 지하철 대중교통을 이용하신다면 수원역에서 내리세요. 수원역에서 경기도청 옛 청사까지 걸어서 약 20분쯤 걸립니다. 이곳에 오신 그날의 분위기에 따라 버스를 타셔도 좋고 걸어가셔도 좋을 듯합니다. 버스를 이용하신다면 수원역 4, 5번 출구로 나오셔서 수원역, 노보텔 수원 정류장에서 13-4, 720-2, 11, 83-1 버스를 타시고 세무서, 신용회복위원회 정류장 또는 향교, 팔달보건소 정류장에서 내리세요.

     

    봄이 왔습니다

     

    이 노란 꽃은 벚꽃보다 먼저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 봄의 느낌이 물씬 풍겨납니다. 눈부시게 환한 꽃망울들 덕분에 마음이 더욱더 밝아집니다. 이 꽃들은 벌써부터 봄꽃 축제 손님들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었나 봅니다. 산수유꽃들이 수줍은 듯 노란 얼굴을 내밀며 낯선 방문자를 반겨 줍니다

     

    길에서 만난 고목

     

    길을 계속 걸어갑니다. 벚꽃 축제 시작 전, 이 고즈넉한 분위기가 정말 좋습니다. 늙은 고목의 구부러진 듯 힘차게 뻗은 가지들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저 우렁찬 나뭇가지들이 무엇인가를 말해 주려는 듯합니다.

     

    여기에서 쉬어 가세요

     

    봄꽃 축제를 즐기려면 튼튼한 체력이 필수입니다. 잠깐 쉬어 가고 싶습니다. 산책길 중간중간에 앉아서 쉴 곳이 잘 마련되어 있습니다. 편히 앉아서 쉬기에도 좋고 기념사진을 찍기에도 좋습니다.

     

    이 길에 벚꽃들이 가득할 날을 기다리며...

     

    줄지어 늘어선 이 나무들이 이제 곧 벚꽃을 피우겠지요. 벚꽃 축제가 벌어지고 들썩들썩하겠지요. 산수유꽃처럼 저도 벚꽃을 맞이할 마음의 준비를 합니다. 이 길에 벚꽃들이 흐드러지게 핀 모습을 상상하니 마음이 두근두근합니다.

    아쉽게도 수원시청 홈페이지에서 아직  벚꽃 축제 정보를 찾지 못하였습니다. 작년에는 이곳에서 무려 4년 만에 4월 7일~9일까지 경기도청 봄꽃 축제가 성대하게 펼쳐졌습니다. 올해는 어떨까요? 이번 축제가 정말 기대됩니다. 아쉬운 기분을 뒤로하고 마음속으로 굳게 다짐합니다. 봄꽃 축제, 벚꽃 축제가 시작되면 꼭 다시 오겠노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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