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역 놀거리 볼거리 롯데백화점 무료 전시 갤러리탐 <기억의 조각들>

롯데백화점 수원점의 에스컬레이터가 7층으로 다가갈수록 맛있는 음식 냄새가 솔솔 풍겨 옵니다. 이 7층에는 대부분 맛있는 냄새를 흩뿌리며 사람들을 끌어모으는 음식점들이 즐비합니다. 하지만 음식점들이 전부라고 생각하시면 큰 오산입니다. 롯데백화점 수원점 7층에는 특별한 곳이 있습니다. 감미로운 향기로 가득 찬 곳이 있습니다. 바로 갤러리탐 아트샵입니다.

 

 

갤러리탐 아트샵이 있는 곳의 주소: 경기 수원시 권선구 세화로 134 롯데백화점 수원점 7층 

 

 

 

지하철 1호선 수원역, 기차역 수원역에서 바로 연결됩니다.

<기억의 조각들> 관람하실 수 있는 기간: 2024년 3월 19일~4월 22일

관람하실 수 있는 시간: 10:30~20:00(금요일, 토요일, 일요일은 20:30까지입니다.)

무료 전시이자 열린 공간이므로 마음 편히 감상하시면 됩니다.

 

 

갤러리탐 아트샵

 

 

갤러리탐으로 미술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지금 이 갤러리탐에서는 김소정 님의 초대 개인전 <기억의 조각들>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수원의 갤러리탐은 아트샵도 겸하고 있어서 놀거리와 볼거리가 더욱더 풍성합니다.

 

갤러리탐은 사람들의 일상생활과 예술이 만나는 곳입니다. 사람들이 좀 더 예술을 편리하고 더욱더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는 프로젝트 공간이지요. 갤러리탐은 사람들에게 친근한 곳을 예술과 사람들이 접하는 곳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의 생활 속으로 파고들어 와서 대중들이 예술 작품을 좀 더 가깝게 느끼고 예술의 세계를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도와주네요.

이런 측면에서 갤러리탐은 다양하면서도 새로운 작가들을 발굴하고 그 작가들의 예술 활동을 지원해 줍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하여 대중들은 젊고 새로우며 창의적인 작가들의 예술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게 되지요.

 

 

<기억 속을 거닐다>

 

 

이렇게 우리 대중들의 곁으로 찾아온 전시회가 바로 <기억의 조각들>입니다. 기억이란 이전에 겪은 경험이나 어떤 것에 대해 느끼고 생각한 인상을 의식 속에 간직하거나 다시 생각해 내는 것입니다. 이러한 기억은 미술가님의 작품에서 사물과 공간에 의미를 부여합니다. 그리고 마음의 거리를 결정하지요. <기억의 조각들>의 작품들을 감상하며 기억 속을 사뿐사뿐 거닐어 봅니다.

 

 

<새벽이 지다>, <낮이 지다>

 

 

새벽이 지고 낮이 집니다. 모호하고 몽환적인 느낌의 그림들입니다. 이 그림들을 보고 있노라면 희미한 기억 속에서 잊혀진 감각을 찾아 두리번거리고 사라져 가는 감정, 온도, 소리를 찾아 헤매는 것 같습니다. 그림의 색채를 더욱더 자세히 들여다보게 되고 캔버스의 질감을 유심히 살펴보게 됩니다.

 

 

기억의 다양한 조각들

 

 

다양한 작품들에 동그란 단추, 아무렇게나 잘려져 있는 자투리 천, 플라스틱 조각, 돌 등 사소한 소재들이 붙여져 있습니다. 기억의 조각들을 모으고 모아서 하나의 작품이 탄생된 듯합니다. 이 작은 기억의 조각들로부터 어떤 의미를 찾아내고 그 당시의 생각이나 느낌, 그리고 따스한 온기를 작품 속에 담아낸 것 같습니다.

 

롯데 백화점 수원점에는 아쉽게도 롯데 갤러리가 없습니다. 이 빈자리를 갤러리탐 아트샵이 채워 주고 있는 듯합니다. 봄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날, <기억의 조각들> 미술 전시회 여행은 저에게 또 다른 좋은 기억의 조각들로 오래도록 남게 되었습니다.